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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6천만원 들인 울산대교전망대의 미디어파사드…잦은 고장 끝 철거 추진

  • 윤다빈 기자
  • 입력 2026.10.1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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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교 전망대 미디어파사드 과거 가동 모습

울산대교전망대 외벽에 미디어파사드 영상이 펼쳐진 과거 가동 모습. 사진 출처: 울산MBC, 2026년 10월 11일 뉴스데스크 방송 화면 캡처. ⓒ울산MBC

울산MBC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울산 동구가 울산대교전망대에 설치한 미디어파사드의 철거를 추진한다. 야간 볼거리로 도입한 시설이 잦은 고장으로 멈춰 서면서 관광시설의 운영과 관리가 과제로 떠올랐다.

미디어파사드는 건물 외벽에 영상이나 그림, 움직이는 무늬 등을 보여주는 연출 시설이다. 외벽을 영화관 스크린처럼 활용해 주변 야경에 또 다른 풍경을 더한다. 울산대교전망대에는 지난 2019년 도입됐다.

울산대교전망대는 항만과 바다, 도심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동구는 9억6천만원을 들여 전망대 외벽에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했다. 기존 야경에 볼거리를 보태려 했지만, 야외 전자장비의 고장이 반복되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운영을 시작한 2019년부터 지금까지 수리비로만 2천만원 넘게 지출됐다. 지난해 4월에는 전원 이상으로 다시 고장이 나 가동이 완전히 중단됐다. 전망대 관계자는 수리한 장비가 다시 고장 나는 일이 반복됐고, 비용 부담도 컸다고 설명했다.

구청 관계자는 내구연한이 지난 설비를 추가로 수리해도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대체할 새로운 시설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철거 시점과 비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동구는 울산시와 협의해 최종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대체 시설의 구체적인 내용도 확정되지 않아, 울산대교전망대에 어떤 볼거리를 더할지 협의하고 논의하는 과정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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