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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20개 학교 체육관 개방 추진…기초학력 지원도 확대

  • 윤다빈 기자
  • 입력 2026.10.0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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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식 울산시교육감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학교시설 개방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출처: 울산MBC 뉴스데스크, 2026년 10월 6일 보도 화면 캡처. ⓒ울산MBC

 

울산MBC와 JCN울산중앙방송, UBC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울산시교육청이 학교 체육관 20곳을 시민에게 우선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조용식 교육감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교육공동체의 신뢰를 회복하고 학교가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체육관을 먼저 개방하고, 앞으로 학교의 여유 공간을 시민 동아리 활동과 평생학습에도 활용하도록 개방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교육청과 지자체가 각각 5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별도 관리자를 채용해, 시설 개방에 따른 관리·안전 부담을 학교에 떠넘기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교사들의 행정업무를 줄이는 사업 정비도 추진됐다. 조 교육감은 지난 100일 동안 교육청 사업 1,171개를 전수 점검해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사업 등 776개를 폐지하거나 정비했다고 밝혔다. 교사가 학생과 수업에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도록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 운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학생 지원에서는 기초학력 보장에 무게를 뒀다. 초등학교 1·2학년 전체 학급을 ‘1수업 2교사제’ 지원 대상으로 확대하고, 학급당 학생 수도 단계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기초 문해력을 바탕으로 질문과 독서, 토론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외솔교육’도 추진한다.

 

다만 안정적인 교육재정 확보는 과제로 남았다. 조 교육감은 정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추진에 우려를 나타냈다. UBC 보도에서 그는 “학령인구가 줄어도 교육재정 수요는 줄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교육환경에 맞춰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합니다”라고 밝혔다. 

 

학교시설 개방과 기초학력 지원 확대가 실제 변화로 이어지려면 예산과 운영 인력을 뒷받침하는 일이 중요해졌다. 학교가 교육에 집중하면서 지역사회와 공간을 나누겠다는 구상이 학생과 시민의 일상에 어떤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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