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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상의, 43년 만에 서동 새 출발…기업 지원·교류 공간 확대

  • 윤다빈 기자
  • 입력 2026.10.0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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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서동에 들어선 울산상공회의소 신축 회관 전경. 사진 출처: UBC울산방송, 2026년 10월 8일 보도 화면 캡처. ⓒUBC울산방송

울산MBC와 KBS울산, JCN울산중앙방송, UBC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울산상공회의소가 43년간의 남구 신정동 시대를 마무리하고 중구 서동에 신축 회관을 마련했다. 기업 행사와 산업 교류를 위한 시설을 확충하고 지원 조직도 확대하면서, 지역 기업의 성장과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축 회관은 총사업비 492억 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기존 회관보다 약 3배 넓은 공간에 사무실과 국가자격검정실, 기업홍보관 등을 갖췄다. 옛 회관의 노후화와 부족한 주차 공간 등으로 제기됐던 지역 상공계의 이전 요구가 새 회관 준공으로 이어졌다.

 

회의와 전시, 문화행사를 열 수 있는 공간도 늘었다. 1층 그랜드홀은 최대 700명을 수용하며, 이동식 벽체로 공간을 나눠 행사 규모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국제회의를 위한 통역 수신기를 갖추고, 130석 규모의 계단식 공연·강연장도 마련해 세미나와 소규모 공연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회관 이전에 맞춰 기업 지원 체계도 정비했다. 울산상의는 기존 5본부 11팀을 6본부 12팀으로 확대하고, 회원 기업이 필요한 지원을 한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제조업 혁신 등 산업 환경 변화에 맞춰 기업 현장의 수요를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은 신축 회관을 소통과 협력의 거점으로 삼겠다며 “우리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고민하고 지원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신정동 옛 회관에 있던 배롱나무도 새 회관으로 옮겨 심어, 지난 역사를 이어간다는 의미를 더했다.

 

한편 기존 신정동 회관은 울산신용보증재단이 인수했다. 재단은 건물을 리모델링한 뒤 2028년쯤 입주할 전망이다. 울산상의의 새 회관이 기업 간 교류와 현장 지원을 넓히고, 옛 회관도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되면서 두 공간의 활용 변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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