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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동 임대 사무실에 김두겸 후보 운동원 잇단 출입…선관위, 유사 선거사무소 여부 확인

  • 윤다빈 기자
  • 입력 2026.05.3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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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후보측의 유사선거사무소로 의혹이 제기된 울산 중구 반구동 소재 공인중개사 사무실 [출처 : JTBC 보도화면 갈무리]

김두겸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 측 선거운동원들이 신고된 선거사무소가 아닌 울산 중구 반구동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수차례 드나든 정황이 포착돼 선거관리위원회가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울산 중구 반구동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임대 표시가 붙은 공인중개사 사무실 안으로 붉은색 선거운동복을 입은 사람들이 잇따라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이 입은 옷 뒷면에는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 김두겸’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영상 촬영 전날에는 붉은 옷을 입은 사람이 해당 사무실로 과자 등 물품을 옮기는 모습도 포착됐다. 해당 영상은 인근 주민이 직접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자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선거사무실도 아닌데 운동원들이 임대 사무실을 드나드는 모습을 며칠 전부터 몇 차례 목격했다”며 “세 번째로 목격했을 때 직접 촬영하게 됐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선거사무소와 선거연락소를 신고된 장소에만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선거운동원들의 집결지나 휴게 공간 등으로 활용되는 이른바 ‘유사 선거사무소’의 설치도 금지하고 있다.


김 후보 측이 공식 신고한 선거사무소는 울산 남구에 있다.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유사 선거사무소 운영 가능성과 관련한 신고를 접수하고, 현재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 측은 의혹을 부인했다. 유세원들이 비를 피하기 위해 해당 사무실에 잠시 들어갔을 뿐이며, 유사 선거사무소로 운영한 사실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선관위의 확인 결과에 따라 해당 장소가 단순히 일시적인 대피 공간으로 사용된 것인지, 아니면 선거운동을 위해 반복적으로 활용된 것인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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