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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첫 암모니아 추진선 건조…친환경 선박 주도권 경쟁 본격화

  • 울산사람 기자
  • 입력 2026.04.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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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모니아·디젤 이중연료 적용…무탄소 선박 시대 신호탄
  • 친환경 선박 발주 증가…탄소 규제가 경쟁력 기준으로 부상
  • 한·중 조선업계, 차세대 연료 기술 선점 경쟁 본격화
암모니아 선박.png
HD현대중공업이 세계최초로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는 가스 운반선을 개발하였다. [출처 : KBS울산 보도화면 갈무리]

 

KBS 울산 보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는 가스 운반선 건조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박은 4만6천㎥급 규모로, 암모니아와 기존 디젤 연료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방식이 적용됐다. 암모니아는 연소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연료로, 국제 해운업계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달성의 대안으로 꼽힌다. 별도의 극저온 설비 없이도 가압 탱크나 저장 탱크를 통해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상용화 측면의 장점도 거론된다.

 

국제에너지기구는 “2050년 해운 연료에서 암모니아 비중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 규제 강화에 따라 친환경 선박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전 세계 신규 선박 발주에서 친환경 연료 선박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32%에서 2024년 45%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조선업계의 기술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한화오션은 암모니아 가스터빈을 적용한 무탄소 선박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며, 중국 조선사들 역시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탄소 배출 저감 수준이 선박 경쟁력을 좌우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HD현대중공업은 앞서 2016년 세계 최초로 메탄 추진 선박을 건조한 데 이어, 이번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로 친환경 선박 기술 경쟁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울산 조선 산업이 친환경 전환의 중심에서 어떤 역할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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