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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분열 속 울산시장 선거 격랑… 박맹우 무소속 출마 선언

  • 울산사람 기자
  • 입력 2026.04.08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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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 공천 갈등에 무소속 출마 선언
  • 민주·진보 단일화 협상 본격화
  • 분열과 결집 속 판세 안갯속

박맹우 기자회견.png

공천 과정에 반발하며 국민의힘을 탈당한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7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출처 : 울산MBC 보도화면 갈무리]

 

울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보수 진영이 분열 양상을 보이며 지역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한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선거 구도에 중대한 변수로 떠올랐다. 

 

박 전 시장은 7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시민들이 더 이상 현재의 보수 정치에 기대를 걸기 어렵다”며 “진짜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직접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후보와의 보수 단일화 요구에 대해서도 “정치적 명분이 없다”며 선을 그어 완주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공천 경쟁 상대였던 김두겸 현 시장의 시정 운영을 정면 비판하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박 전 시장은 버스 노선 개편과 태화강 일대 사업 등을 언급하며 “시민 불편을 초래한 정책은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내부 갈등도 격화되는 양상이다. 공천 과정과 관련해 일부 인사들이 경선 투표 조작 의혹과 공천 거래 의혹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등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이와 달리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은 선거 연대를 통해 세 결집에 나선다. 양당은 울산시장과 5개 구·군 단체장 후보를 모두 낸 가운데, 이달 중순 후보 구도가 확정되는 대로 본격적인 단일화 협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치권에서는 보수 진영의 분열이 현실화될 경우 진보 진영의 단일화 여부가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보수 표가 분산되는 상황에서 야권이 단일 후보를 내면 판세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수 분열과 진보 결집이라는 상반된 흐름 속에 울산시장 선거가 한층 예측 불가능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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