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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임단협 극적 타결…울산 노사관계, 추석 앞두고 숨통 트였다

  • 울산사람 기자
  • 입력 2025.09.2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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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현대중공업 입구 [출처 : 울산MBC 방송화면 갈무리]

 

울산 지역 노사 갈등의 뇌관이던 HD 현대중공업이 마침내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현대자동차에 이어 장기화가 우려됐던 현대중공업까지 극적인 합의에 도달하면서 지역 경제를 짓눌렀던 긴장감도 다소 완화됐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20일 열린 2차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에서 투표자의 59%가 찬성표를 던지며 가결을 확정했다. 지난 5월 상견례 이후 122일 만의 타결로, 추석 연휴 전 사실상 마지막 기회에서 노사 모두가 양보를 선택한 것이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13만5천 원 인상과 격려금 640만 원 지급 등이 담겼다.

 

앞서 1차 합의안 부결과 ‘회사 합병’이라는 돌발 변수로 갈등이 고조되기도 했으나, 노조는 “40%에 달하는 반대표심을 품지 못해 미안하다”며 조합원과의 소통을 다짐했고, 회사는 “마스 프로젝트 등 대형 과제를 앞두고 새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화답했다.

 

올해 울산의 노사관계는 어느 때보다 험난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전면 파업과 고공농성으로 회사를 압박했고, 물리적 충돌까지 빚어졌다. 현대차 노조 역시 7년 만의 파업으로 지역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웠지만, 각각 고용 안전 협약을 맺으며 극적인 봉합에 나섰다.


지역 최대 사업장인 두 기업이 추석을 앞두고 모두 교섭을 타결하면서 울산 경제는 안도의 숨을 내쉬고 있다. 장기 갈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지역사회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지속 가능한 노사 상생 구조가 정착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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