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X 울산역 일대, 경제 자유 구역 지정
- 수소·2차전지 중심 신산업 생태계 조성
- 2030년까지 생산 효과 2조 원 기대
울산의 핵심 교통 요충지인 KTX 울산역 일대가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정부는 KTX 울산역 복합 특화 지구를 경제 자유 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 규제 완화와 세제 감면 혜택을 통해 신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형 신도시 조성이 본격화된다.
복합 특화 지구는 1.53㎢ 규모로, 총사업비는 1조 원이 넘는다. 이로써 울산 경제 자유 구역은 전체 6.28㎢로 확장돼 전국 9개 경제자유 구역청 중 5번째로 커졌다. 이번 지정에 따라 개발 사업 시행자와 투자 기업은 각종 부담금 감면 혜택을 받게 되며, 특히 외국인 투자 기업에는 5년간 관세, 15년간 취득세 전액이 면제된다.
울산시는 복합 특화 지구를 미래 먹거리인 수소·2차전지 산업 생태계 강화의 거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전시 컨벤션, 병원, 외국인 학교, 쇼핑몰 등 생활 편의 시설을 갖춰 자족형 신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최근 1,30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조성 계획이 승인되는 등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
울산 경제 자유 구역청은 복합 특화 지구 조성에 따라 2030년까지 생산 유발 효과 2조 원, 부가 가치 유발 효과 8천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기반 시설을 마무리하고 2027년부터 기업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오랜 기간 지지부진했던 울산 서부권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과거 여러 개발 사업이 무산된 사례가 있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울산시는 기업들의 신속한 입주를 돕기 위한 행정 절차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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