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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반구천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한국의 17번째 세계유산 탄생

  • 윤다빈 기자
  • 입력 2025.07.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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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반구천의 암각화'가 한국의 17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공식 등재됐다. 약 6,000년의 역사를 지닌 선사시대 인류의 예술성과 생활상을 담은 탁월한 인류의 유산으로 인정받은 쾌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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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반구천의 암각화 유산구역 │ 출처 : 울산시청

2025년 7월 12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가 최종적으로 세계유산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문화유산 15건, 자연유산 2건을 포함해 총 17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에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포함하는 단일 유산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한 사실적인 표현과 독창적인 구도는 한반도 선사인들의 예술성을 보여주는 걸작이며,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 장면을 담은 희소한 주제를 창의적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등재 이유를 밝혔다. 특히, 약 6천 년에 걸쳐 이어져 온 암각화 전통과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독보적인 증거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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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 암각화 (EL 52.99는 해발 52.99m 를 뜻함) │출처 : 울산시청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등재 확정 후 "지방정부와 적극 협력해 반구천의 암각화를 잘 보존하고,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 김두겸 시장 또한 "반구천 암각화는 울산의 자랑이자 전 세계 인류가 함께 보존해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앞으로 국제적 기준에 맞는 보존 및 관리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반구천 암각화는 2010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후 15년 만에 최종 결실을 맺었다. 등재 과정에서 사연댐 수위 조절 등 보존 문제가 지속적으로 논의되었으며, 앞으로도 유산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보존 및 관리 노력이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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