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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 찾은 떼까마귀, 지난해와 유사한 개체 수 기록

  • 윤다빈 기자
  • 입력 2025.05.1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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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생물다양성센터, 겨울철 10회 조사… 1월 말 기준 최대 8만 3천여 마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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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질 무렵 태화강 일대는 떼까마귀 군무로 장관을 이룬다. /울산시 제공

지난 겨울 태화강을 찾은 떼까마귀의 개체 수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울산시와 울산생물다양성센터(이하 센터)는 지난해 11월 10일부터 올해 2월 25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태화강 일대 떼까마귀 개체 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6만 2,483개체가 관찰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초(2024년 1~2월) 조사 결과와 유사한 수치다.

 

올해 조사에서 최대 개체 수는 1월 24일 8만 3,535마리, 최소는 도래 초기인 11월 10일 4만 4,737마리로 집계됐다. 울산시와 센터는 지난해 처음으로 1~2월 중 6차례 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당시에는 평균 5만 9,006마리가 관찰됐다.

 

이번 조사는 떼까마귀 도래 초기인 지난 해 10월 중순부터 본격 준비돼, 연구진 3명과 사진작가 2명, 모니터링 요원 2명 등 총 7명의 조사팀이 실시하였다. 조사팀은 매월 2주 간격으로 이른 아침 시간, 떼까마귀가 먹이활동을 위해 대숲을 떠나는 순간을 10초 간격으로 촬영하고, 이를 ‘사진 기반 개체 수 추정 프로그램’으로 분석해 개체 수를 산출했다.

 

좀 더 세부으적으로 조사결과를 들여다보면, ▲11월 10일 4만 4,737개체 ▲11월 22일 5만 7,305개체 ▲12월 2일 5만 6,893개체 ▲12월 14일 6만 6,419개체 ▲12월 27일 4만 5,870개체 ▲1월 13일 6만 2,117개체 ▲1월 24일 8만 3,535개체 ▲2월 7일 6만 9,200개체 ▲2월 17일 7만 3,488개체 ▲2월 25일 6만 5,262개체 등으로 집계됐다.

 

센터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울산을 찾는 떼까마귀 개체 수가 점차 줄고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올해 조사 결과로는 유의미한 감소 경향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향후 지속적인 월별 개체 수 조사와 분석을 통해 안정적인 서식 환경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시 관계자도 “이번 조사는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이 시행하는 방식과 달라 수치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태화강을 숙영지로 삼는 떼까마귀 수가 여전히 높은 수준임을 확인한 것”이라며 “올해 10월로 예상되는 떼까마귀 도래 시기에는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체계적인 조사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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