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경제는 특정 대기업의 경영 성과와 운명 공동체나 다름없다. 이익이 나면 동구가 웃고, 손실이 나면 동구가 우울하다. 이와 같은 대기업 의존도를 낮추고, 지역 경제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나선 이가 있다.
울산광역시의회 동구 제2선거구(일산동, 전하1·2동)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노명환 후보가 그 주인공이다.
족장공에서 업체 대표까지… 30년 현장의 삶
노 후보의 삶은 동구 노동자의 역사 그 자체다. 1995년 현대중공업 하청업체에 입사한 그는 족장(작업발판)을 매는 일부터 시작했다.
"흔히 건설 현장에서 비계라고 부르는 작업이죠. 사원, 총무, 실장을 거치며 19년을 한 곳에서 일했습니다. 그러다 선체 도장 업체를 설립해 대표가 되었습니다."
밑바닥부터 다져온 30년의 현장 경험. 그는 노동자들의 고충은 물론, 하청업체 대표로서 겪는 경영의 애로사항까지 뼛속 깊이 체득하고 있었다.
대기업에 의존된 동구 경제, 이제는 스스로 자립해야
노 후보는 오랜 기간 재울호남향우회 동부지회 회장과 민주당 김태선 국회의원의 공동선대위원장과 제21대 대통령선거 울산동구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역임하며 지역 내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인물이었다.
그가 현실정치 일선에 뛰어 든 것은 ‘대기업 의존 동구 경제구조의 개혁’을 바라기 때문이라 했다.
“지역 대기업의 성과급 지급 여부에 동구 경제가 흔들릴 만큼 의존적인 구조가 고착화 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기업 중심에서 벗어나 지역 스스로 자립해야 합니다.”라면서 “저는 바로 그 일을 하기 위해 나섰습니다.”라 말했다.
경영자의 시각으로 제시하는 실용적인 대안
노 후보는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가 제 역할을 다해 새로운 물줄기를 터야 한다고 강조한다. 막연한 정치적 구호가 아닌, 철저히 경영자의 시각에서 실용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그의 강점이다.
그는 원·하청 근로자 간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동구만의 자생적인 인프라 구축을 역설했다.
"현대중공업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일산해수욕장 레저관광사업이나 전하동 노후주택 재생사업 같은 국비 사업들을 제대로 활성화해야 합니다. 국가 예산이 마중물이 되어 바람을 일으키고, 거기에 케이블카나 짚라인 같은 민간 자본을 끌어와 인프라를 구축해야 동구가 살아납니다."
국회의원이 중앙에서 예산을 가져오면, 시의원과 구청이 현장에서 이를 든든하게 뒷받침해 사업을 온전히 완성해 내는 것. 그것이 노 후보가 그리는 시의원의 역할이다.
구태 정치를 넘어 주민의 삶 속으로
그는 구태 정치와도 선을 그었다. 선거철마다 세몰이를 하는 과거 방식을 타파하겠다는 각오다.
"기존 정치인들을 보면 표로 직결되는 단체나 조직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다르게 하겠습니다. 30년간 현장에서 노동자들과 부대끼며 문제를 해결해 왔듯, 주민들의 실제 삶 속으로 직접 들어가 소통하며 동구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30년 전, 안전띠 하나에 의지해 위태로운 발판 위를 걷던 청년은 이제 동구 전체를 떠받치는 든든한 ‘발판’이 되려 한다. 땀내 나는 현장의 노동 경험과 냉철한 경영자의 식견을 정치적 해법으로 승화시키겠다는 노명환 후보.
그의 묵직한 진심이 동구 유권자들의 마음에 어떤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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